긴박했던 화재현장에서 나타나 아이들을 구했던 '굴착기 기사'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구조작업 후 홀연히 사라졌던 이 '시민 영웅'의 신원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16일 경기도 화성시의 방교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인근 공사현장에 있었던 안주용 씨는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굴착기를 몰고 학교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굳게 닫혀있는 철문을 굴착기로 부수고 들어간 안 씨.<br /><br />덕분에 소방차도 현장으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불길을 피해 난간으로 대피한 아이들과 선생님을 굴착기 바가지에 태워 구한 뒤 홀연히 현장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화성소방서에서는 인근 공사장을 수소문한 끝에 안주용 씨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당연히 할 일을 했다는 그를 설득해 유공자로 추천했고 안 씨는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급성간부전으로 고생하다 2년 전 간을 이식받았던 안 씨- 상처가 나거나 몸을 다치면 약 처방을 받기조차 쉽지 않은데요.<br /><br />그럼에도, 아이들의 위험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시민 영웅의 선행이 큰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606264159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